“북한동포나 해외동포, 불교국가 불자들에게 전달해줬으면 합니다.”
6월 16일, 여성의류인 스웨터와 그라운드 티등 니트류 1천여장을 본사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에 전달한 서울 남대문시장 대도아케이트 707호 한양니트 사장 김영란 보살(사진). 김 보살이 보시한 의류는 시가로 2000~3000만원을 상회한다.
김 보살은 “최근 운영하는 의류공장의 물품을 전체적으로 정리하게 되면서, 일부제품의 특별할인판매를 계획하다 본지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을 보고 의류를 보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과 함께 출가한 시누이의 수행처인 작은 포교당에 나간다는 김 보살은 “현대불교신문을 읽으면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의 가르침을 알게 됐지만 실천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어려운 이웃과 해외동포들을 돕는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현대불교 신문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본사는 김 보살이 보시한 여성의류 1천여장을 7월경 (사)지구촌공생회(상임대표 월주 스님, 前 조계종 총무원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구촌공생회 이남재 사무국장은 “현재 아시아지역 불교국가 불자들과 북한을 비롯한 해외동포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8월경 북한 용천이나 1937년 스탈린의 민족차별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러시아의 고려인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