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 어린이·청소년 30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충남 태안군 낙도포교원 안면도 안면암 낙도장학회(회장 김명순)는 4월 25일 큰 법당에서 안면고등 관내 7개학교 교장, 교감, 인솔교사 선생님 10여명과 허공장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 학생 30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낙도장학회 김명순 회장은 “마음 안팎의 갖가지 장애를 이기면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돼 기쁘다”며 “올바르게 자라나 사회를 위해 봉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면암 원주 설암 스님은 “2002년 김명순 불자가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고, 구인회(회장 삼지) 스님들께서 동참하여 낙도 장학금의 액수와 수혜범위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금 수혜학생 30여명은 전달식에 앞서 ‘이웃과 사회를 위하는 삶으로 회향하겠다’는 원을 세우고, 108배 기도를 성만했다.

안면암 낙도장학회는 허공장회(지도법사 지명, 전 법주사 주지) 회원들이 낙도 포교 전진 기지로 낙도포교원 안면암을 건립하면서 2002년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농어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