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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간 매장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우리나라 서점의 위기구조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포럼에는 윤청광 한국출판연구소 이사장과 이창연 한국서점조합연합회장, 홍동수 한국출판영업인협의회장 등 출판 유통 서점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윤 이사장은 서점 감소의 원인으로 ▷도서대여점의 급팽창 ▷대형할인점, 인터넷서점 등 할인업체의 등장 ▷도서정가제 파행에 따른 가격 경쟁력 상실 ▷장기 불황에다 독서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등을 꼽은 후 정부의 부양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도서정가제 정착은 물론 서점 임대 건물주에 대한 세금 경감, 도서대금 카드 수수료율과 기준경비율(옛 표준소득률) 등 세제혜택, 창업 및 운영자금 융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윤 이사장은 미국서점조합(ABA)의 중소형 서점 공동마케팅과 일본 출판계의 ‘네트 21’ 공동사업을 모범 사례로 제시하며 서점 운영자들 스스로 소비자의 요구와 세태에 발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토론자들도 도서정가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현행 제도의 개선과 공급률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창연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은 "현재 5년 한시법으로 돼 있는 도서정가제 관련법의 기한을 폐지하고 출간 1년 미만 도서할인제도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