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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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들의 가르침 엮어
“그 마음/초롱초롱하고 고요고요해야 하니/망상이 초롱초롱해서는 안되네//그 마음 고요고요하고 초롱초롱해야 하니/멍청히 고요고요해서는 안 되네”(영가집 中)

선사들의 가르침을 엮은 <숨길 수 없는 말>이 나왔다. 수행자들과 참선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이 책에서는 중국 선종에 뿌리를 둔 오가칠종(五家七宗)의 선지식 60명의 법문과 게송 117편을 우리말로 풀이해 실었다. <전등록>, <조당집>, <오등회원> 등에서 가려 뽑은 법문을 오가칠종으로 분류한 뒤 시대 순에 따라 나누어 원문을 함께 실었다. 책을 엮은 함현 스님은 현재 봉암사에서 가행정진하고 있으며, 이두 스님(조계종 원로의원)을 은사로 출가한 후 봉암사, 해인사, 송광사, 정혜사, 운문선원 등 제방선방을 두루 거치며 정진해왔다.

숨길 수 없는 말
함현 스님 엮음
초롱
1만3천원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4-06-25 오전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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