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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백혈병 앓고 있는 박 준 군
“민중의 지팡이 경찰관이 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요즘, 꿈많은 고등학교 2학년 박 준(17.순천 매산고)군에게 장래희망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지난 4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끝없는 투병의 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이지만 화목했던 준이 가족은 백혈병이란 무서운 병마앞에 모두들 절망에 빠진 듯 하다. 설상가상으로 아들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고생하던 아버지 마져 교통사고로 몸져 눕고, 어머니와 누나의 막일로는 병원비는 고사하고 어려운 살림살이도 빠듯하다.

현재 준이는 머리카락 한 올 남기지 않는 힘든 항암치료를 마치고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준이와 가족에게 백혈병보다 더 큰 아픔은 치료비이다. 준이가 완치되기 위해서는 가까운 시일내에 골수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골수이식비용은 준이 가족이 감당키 어려운 것이다.

“그래도 저는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니 다행이예요. 아프고 보니 생명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병이 나으면 제 생명을 나누어주며 살거예요.”

박준 돕기 후원 계좌 : 농협 617-01-146875 (예금주-생명나눔실천회)
문의 :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지역본부 (062-234-6602)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4-06-25 오전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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