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문화도량 건립과 팔만대장경 동판 복원 불사, 고불암 및 마장일대 개발 등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해인사 각종 불사와 관련, 빠른 시일 내 산중총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인총림은 6월 22일 해인사에서 개최된 임회에서 산중총회에서 모든 대중들이 갖고 있는 의문을 풀기로 하고, 신행문화도량 건립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회에서는 또 해인사 78명 스님이 18일 ‘해인총림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 성명서를 해인사 말사 100여 사찰과 해인사내 소임자 스님들, 해인승가대학 100여 학인들에게 발송한 것과 관련, 78명 명단의 허구성과 내부에서 문제를 풀어가지 않고 외부로 문제를 유출시킨 것에 대한 비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서는 적광 스님 등의 이름으로 ‘팔만대장경 동판 복원 불사’ ‘동판장경 판고와 신행문화도량 건립’ ‘고불암 및 마장 일대 개발 추진의 건’ 등 세가지 문제에 대해 환경 파괴와 수행환경 침해, 불교의 위신 실추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임회에는 해인사 주요 소임자 18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해인사측은 23일 불교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불사와 관련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