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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2대 대한민국경찰불교회장으로 선임된 한진호 인천지방경찰청장(55ㆍ보명ㆍ사진)은 6월 22일 경불회 중앙사무국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출범 4년차 경불회의 향후 발전 방향 밑그림을 이렇게 제시했다.
“경찰불교회는 그간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106곳의 경찰 기관에 불교회를 창립시켰고, 경찰불자들의 산발적인 신행활동을 한 데 묶어냈습니다. 앞으로는 경찰포교의 사각지대였던 해양경찰청에 불교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이를 통해 경불회가 명실상부한 전국 단위 모범 직장신행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 청장은 이를 위해 해양경찰청 산하 13곳 기관을 대상으로 불교회 결성 유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근 지방경찰청 불교회와 자매결연을 유도해 불교회 창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청장은 특히 미창립된 전북지방경찰청 불교회 출범을 추진해 전국 총 13곳의 지방청 불교회 창립을 올 해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청 불교회는 산하 경찰서 불자회 활동의 구심점입니다. 동일 지역 내 경찰불자들이 상호 유기적인 신행활동을 전개할 수 있고, 법회도 합동으로 봉행할 수 있어 지역 경찰불교 활성화에 초석이 됩니다. 지방청 불교회가 중심이 되고, 산하 경찰서 불자회가 활동력의 기초가 되는 튼튼한 경찰불교 신행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한 청장은 이밖에도 ‘우리말 법회 봉행’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신입 경찰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불교의식 이해를 돕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