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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사 복원 추진위원장 종상 스님
사진=박재완 기자
“신계사는 서기 519년에 창건돼 천오백년 가까이 우리 민족과 고난을 함께하며 이 땅으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했던 중요한 곳입니다. 따라서 신계사 복원 불사는 민족의 영산인 금강산이 거듭 태어나는 일이자, 민족정신이 되살아나는 민족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신계사 복원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된 종상 스님(경주 불국사 주지)은 “신계사 복원불사가 남북민간교류 사업의 모범이자, 전통문화교류로써 민족동질성 회복과 남북통일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쟁의 폭격으로 잿더미가 된 신계사를 복원하는 일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남북 대화합을 이루어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남북의 불자대중은 역사적인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민족통일의 상징이 될 신계사 복원 불사를 민족적인 차원에서 여법히 추진해야 합니다. 어떠한 난관과 장벽이 나타나더라도 남북의 불자는 슬기롭게 극복하고 통일의 염원을 꽃피우는 복원불사를 완수해야 할 것입니다.”

스님은 평화와 화합, 자비의 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위대한 전통을 간직한 불교는 신계사 복원을 통해 이 땅에 민족평화와 통일의 꽃을 피우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 땅에 실천하기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계사 복원의 인연으로 남북통일과 민족번영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복원된 신계사에서 남북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가 매일 이루어지기를 하루속히 고대합니다.”

“북녘 동포들의 닫힌 마음을 열리게 하는 것이 신계사 복원 불사의 목적”이라는 종상 스님은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6-19 오후 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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