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동국대 제200회 재단이사회가 또다시 유회됐다. 지난 6월 8일에 이어 두 번째. 이번 이사회의 안건은 신규이사 선임과 2003년학년도 결산 승인건 등이었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장 현해 스님과 영담, 영배, 현성 스님, 홍기삼 총장, 황창규 이사 등 6명만 참석했다. 지난 199차 이사회에서 갈등을 빛었던 필동 중앙대 부속병원 매입문제와 2003학년도 결산 승인 거부로 야기된 이사회 파행이 앞으로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6월 16일 동국대 법인으로 전용된 교비 419억원을 환수 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 공문에 따르면 별도의 사유가 없는 한 동국대는 2개월 내에 전용 교비 전액을 학교 회계로 환수시켜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