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있다면 어떤 봉사든 할 수 있어요. 서로 마음을 모아 앞으로 좀 더 봉사가 활발해졌으면 좋겠어요.”
6월 15일 창원의 사회복지법인 삼원 재가노인복지센터(이사장 민소현)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간담회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봉사자 모임을 결성하자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3년 정도 봉사활동을 펼쳐온 20여명의 봉사자들은 이날 ‘삼원나눔회’를 결성하고 유급봉사자 교육을 수료하고 봉사를 해왔던 송승희(48)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타 지역에 비해 자원봉사 참여율이 저조한 창원지역에서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봉사 모임이 결성돼 의미를 더했다.
이들 봉사자들은 법인이 운영하는 무료급식, 경로식당, 노인주간보호사업, 가정봉사원파견사업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삼원나눔회’ 결성으로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유급봉사자 교육을 마친 10명의 봉사자를 비롯 삼성테크윈 봉사자 등 봉사 중인 이들이 가입된 ‘삼원나눔회’는 봉사를 원하는 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055-275-9875)
이날 봉사자 모임 결성에 앞서 삼원 자체 경비와 창원 봉림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쌀 10포대를 관내 독거 노인 10가구에 전달하는 쌀 전달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