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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회는 기자회견에서 “94년이후 선출되신 총무원장스님들의 경우 어느 한분도 직영사찰 3곳(조계사, 선본사, 보문사) 모두를 당신의 상좌나 문중스님으로 임명한 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보림회는 “선본사 재산관리인으로 상좌스님을 임명한데 이어 보문사도 같은 문중인 수덕사 스님으로 임명한 바 있고 최근에는 원담 스님을 조계사 재산관리인으로 임명했다”며 “특별분담사찰인 강남 봉은사의 경우에도 현 주지 원혜 스님을 징계한 후, 수덕사 스님으로 임명하려 한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보림회는 “월주 스님, 고산 스님, 정대 스님이 총무원장 재임시, 선거때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스님들에 대해서도 종단의 주요 소임을 맡기고 종단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오신 뜻을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다시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이런 바람을 무시하고 이후에도 총무원장 스님의 과욕과 독선적이고 비합리적인 종단운영이 계속된다면, 제기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종도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영담, 종훈, 정호, 이암 스님이 참석했다.
한편 조계종 중앙종회 내에는 보림회, 금강회, 일승회 등의 종책모임이 있다. 이 중 보림회는 도후 스님이 회장으로 있으며 회원은 약 15명 정도. 지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때 종하 스님을 지지한 스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