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몸을 불살라 부처님에게 공양하고 열반한 충담 스님의 열반 6주기를 맞아 6월 21일 오후 1시 경기도 가평 감로사에서 추모재가 열린다. 이날 추모재는 충담문도회장 지성 스님을 비롯한 문도와 태고종 스님, 감로사 신도 등이 동참한 가운데 추모법회와 호마작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충담문도회장 지성 스님은 “나라 안팎으로 화택(火宅)과 같은 현실의 어려움과 고통을 충담 스님의 소신정신으로 극복하여 국운융창과 이 땅의 불국정토를 발원하자”며 불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충담 스님은 1930년 서울 승가사에서 심월 화상을 은·계사로 출가한 이후 태고종이 문공부에 등록할 당시 서울 승가사를 처음으로 종단에 등록하는 등 태고종 종권 수호를 위해 노력했다. 이후 98년 음력 5월 4일 감로사에서 소신열반할 때까지 20안거를 성만했으며, 태고종 승정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