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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승 우보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저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가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영화 감독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됐습니다. 단 한 번도 ‘나’ 자신이 되는 걸 원한 적 없다는 사실을.”(‘참나’ 1)

지난해 본지에 연재한 ‘아함경에서 건진 지혜’ 중 일부를 엮은 명상만화 <지친 물고기 내 안에 쉬어 가라>가 나왔다. 책을 엮은이는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의 시선으로 보고, 소의 걸음으로 걷다’라는 뜻으로 한정우, 한정욱 두 만화가의 필명이다.

책에는 동자승 우보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 ‘참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을 사랑, 참나, 행복, 지금 여기, 삶 등 5개의 장으로 나누어 실었다.

지친 물고기 내 안에 쉬어 가라
호시우보 지음
대현문화사
9천원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4-06-15 오전 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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