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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파교 복구 위한 대책회의 건봉사서 열려
보수공사 도중 붕괴된 건봉사 능파교 복구를 위한 대책회의가 6월 14일 건봉사 보안원에서 문화재청 주도로 열렸다.

문화재청과 고성군청의 관계자들과 철현 스님(건봉사 총무)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건봉사 능파교 복구지도단(단장 정영호, 전 문화재위원)과 실무지원팀을 구성하여 능파교 원형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대책회의에서 결정된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능파교 실측 자료에 의거 옛 모습을 최대한 되살린다. △기존 부재 재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새로이 보충할 부재는 고색 처리하여 기존의 것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기존 부재 재사용 여부는 문화재보존과학팀, 설계업체, 실무부서가 협력하여 판단한다. △일제 강점기에 훼손된 부분 파악을 위해 호안석축 추가 해체도 검토한다. △우기에 대비하여 붕괴된 부분에 돌망태 시공을 검토한다. △복구 세부방안은 정밀조사 자료에 근거하여 추후 회의에서 결정한다.
박익순 기자 | ufo@buddhapia.com
2004-06-15 오전 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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