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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회는 ‘종단의 원융화합을 저해하는 법장 총무원장 스님의 독단적 종단 운영과 파행적 인사의 시정을 요구한다’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올바른 종단관과 역사관에 입각하여 종단개혁의 흐름을 진단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켜야한다”는 등 5개 항을 주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종회 등 공론의 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서야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종회에서도 수차례 지적했다. 다만 대내외에 발표하면서 총무원장 스님에게 각성시키기 위한 것이다.
△금강회 지분인 조계사 주지가 교체되자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명분 싸움에서도 문제가 있지 않는가.
→금강회에서 조계사에 자주 출입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조계사는 금강회 지분이 아니다. 조계사에서 금강회에 단돈 백만 원이라도 지원한 적 없다. 지홍 스님 역시 밥 한 끼 산 적 없다. 조계사 성역화 불사에 지홍 스님의 역할이 필요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다.
△보림회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하려고 하지 않았나. 금강회만 성명서를 발표한 이유는.
→무조건 세를 불려서 성명서를 발표하기 보다는 금강회만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