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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詩心)은 도로 나아가는 길목
운거 스님 시집 <별 총총자고…> 펴내
“가슴에 품고 사는 시(詩)가 있나요?”

한편의 서정시를 통해 잡다한 의식의 물결을 잠재우고 내면의 세계를 열어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서정시(抒情詩)집을 펴낸 운거(雲居) 스님. 한국서정시연구회 회장을 맡아 서정시 보급에 나선 운거 스님은 <별 총총자고 가는 구름 둥둥 고인 하늘>이라는 서정시집을 펴냈다.

스님은 “시에 대해 이론적 접근이나 분석보다는 시의 본래적 기능을 살려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잡다한 생각을 잠재우고 우리의 가슴, 즉 감성을 살려내면 드넓은 지혜의 하늘이 환히 열리고 만유세계를 가슴 안에 품게된다”며 시를 품고 사는 일이 근원으로 돌아가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강조했다.

운거 스님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 창립된 한국서정시연구회는 종교를 초월, 맑고 잔잔한 심성을 노래하는 등단 시인 100여명과 일반회원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원 20 여명의 작품을 엄선 시집에 담아내 시를 통한 인성교육을 표방하고 나선 한국서정지연구회는 창립이후 부산 태종대 전망대 2층에서 시화 68편을 상설 전시하며 부산 시민들의 시정을 일깨우고 있다.

“시심을 통해 도의 경지에 되돌아갈 시의 새 지평을 열고자 이 시집을 펴냈다”고 강조한 운거 스님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불성을 열어 도의 길로 가는 좋은 방편으로 한 편의 시를 가슴에 담아 의식을 넘어 도로 가는 길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051) 442-2321

별총총 자고 가는 구름 둥둥 고인 하늘
한국서정시연구회
도서출판 무량수
6천원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4-06-08 오전 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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