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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런파룽 대사는 “한국을 돌아보며 불법의 위대함을 느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도교와 한국 불교 교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도 불법을 펼치길 기대한다”며 법장 스님의 중국 방문을 희망했다.
여기에 대해 법장 스님은 “산업사회에서의 가치관 상실은 불교와 도교 활동을 시대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불교와 중국 도교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화답했다.
또 런파룽 대사가 불교와 도교의 공통점을 말하면서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을 언급하자 법장 스님은 “‘수불이파 파불이수(水不移波 波不移水·물이 파도를 내고 파도가 물을 낸다)’ 비유를 들며 색과 공이 하나인 것을 알아야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런파룽 대사는 국내 도교학술단체인 금선학회(www.kumsunacademy.org) 초청으로 방한했다. 런파룽 대사는 도덕경과 주역 등 경서해석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달 중국 전국도교협회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