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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의 진정한 의미 일깨우는 의사들
'헌신'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준 루실 티즈데일과 피에로 코르티의 휴먼 다큐멘터리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내전과 에이즈로 병든 우간다에서 정부군과 반군에 의해 협박 당하고 의약품과 생활필수품 등의 약탈당하는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병원을 세워 35년 간 의술의 기본인 헌신을 다했던 아름다운 의사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프리카의 테레사 수녀'로 비유되는 루실 티즈데일. 그녀는 여성의 사회진출은 물론이요, 사회적 지위 보장 역시 척박했던 현실 속에서도 의학을 그것도 외과를 선택하여 아프리카의 많은 죽어가는 생명들을 살려냈다. 미국은 여자라는 이유로 그녀의 의술을 의심하고 거부했지만 아프리카는 그녀의 손길을 절실히 필요로 했고,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부를 불태웠다.

직접 자신의 손을 넣어가며 병든 군인들 몸의 뼛조각을 필사적으로 꺼냈던 루실은 결국 에이즈에 감염되었지만, 2년 뒤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25퍼센트의 가능성을 믿고 죽는 날까지 정상적으로 의술을 행했다. 35년 동안 라코어 병원에서 하루에 평균 두 번씩, 큰 수술만 2만 건 이상을 행했던 루실은 결국 그 공로를 인정받아 피에로와 함께 1986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수여하는 ‘사사카와 상’(료이치 사사카와는 '일본 조선산업 재단'의 회장으로, 1950년 이후로 여러 가지 사업에, 특히 천연두 박멸 사업에 120억 달러를 기부한 독지가)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아프리카 내사랑
미셀 아르스노 지음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4-06-02 오전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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