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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조계종 포교원의 ‘제3차 포교종책연찬회’에서 중앙신도회 이상근 총무부장은 ‘신도회·신도단체의 역량 진단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한국불교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수행과 포교, 출가자와 제가자 등 양 조건의 상호보완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 총무부장은 중앙신도회가 작년에 실시한 사찰별 신도임원 재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현재 조계종에 등록된 2천200여개의 사찰 중 신도회가 구성된 곳은 25%에 불과하고, 이중 관계법과 규정에 따라 사업 및 활동을 하는 곳은 10%에 미치지 못하는 등 각 신도회의 활동 등이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정책생산력 강화, 법과 제도의 개선, 참여구조 확대 및 민주적 절차 확립, 자원의 관리 및 개발·육성 등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정토론자인 조계종 총무원 이민우 기획계장 역시 “종단의 신도회와 신도단체의 역량과 활동이 기대만큼 활발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종단차원의 신도계층에 대한 심층연구와 이에 따른 법제도 개선 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타종교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문화교양강좌, 일대일 대화·토론 방식 등 시대의 흐름과 일반인 및 신도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신도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포교원 최영 포교단체 담당자는 ‘포교단체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파라미타청소년협회, 국제포교사회, 포교사단 등 포교원 산하 7개 포교단체들의 각 단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종단과의 업무긴밀도를 높여 단체 상호간의 업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