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학교 199차 이사회가 5월 28일 동국대 교무위원실에서 열렸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었던 2003학년도 각급기관 결산 승인과 신규임원(승려 및 재가 이사) 선임, 필동병원 매입 승인 등은 이사들 사이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다음 회기로 미뤄 졌다.
장윤 스님은 이날 2003학년도 결산 감사보고에서 지적된 내용을 토대로 “동국대 의료원 납품업체 수의 계약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상조사와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 또 스님은 “중앙대 필동 부속병원 매입과정에서 계약금이 130억원이나 지급된 경위를 밝히라”며 학교 측의 해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사회 임원 11명이 모두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은석초등학교 학칙개정 승인, 교원 인사, 경주 병원 의료장비 리스 승인, 2004학년도 사학진흥기금 융자에 따른 기채 승인 등의 건을 처리했다.
조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