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3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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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석탄일 특별사면 환영
불기 2548년 부처님오신날 특별사면과 관련해 조계종이 환영 논평을 5월 27일 발표했다.

조계종은 대변인 여연 스님(기획실장) 이름의 논평에서 "온 누리에 부처님오신날의 큰 뜻이 이번 특사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으며, 우리 사회에 기쁨의 날이자 희망의 날이 됐다"며 "이번 특사를 계기로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상생과 자비의 나눔이 온 국민 모두에게 더욱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우리 사회는 그동안 너무 많이 미워하고 증오해왔다"며 "우리 모두 나눔과 상생의 가르침을 실천해 더 이상의 갈등과 반목이 없는 화합의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덧붙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

부처님오신날 특별사면에 대한 조계종 논평

“大慈大悲, 대자(大慈)란 모든 중생들에게 사랑을 주는 일이며, 대비(大悲)란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함께하는 일입니다.” [대지도론 中]


불기 2548(200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정부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 받은 6명을 포함, 3백 52명에 대한 특별사면 및 복권을 단행하고 나아가 고령 수형자 1,137명에 대해 가석방을 시행하는 것에 본종은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온 누리에 부처님오신날의 큰 뜻이 이번 특사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으며, 우리 사회에 기쁨의 날이자 희망의 날이 되었습니다. 이번 특사를 계기로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상생과 자비의 나눔이 온 국민 모두에게 더욱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너무 많이 미워하고 증오해왔습니다. 남과 북이 그래왔고, 동과 서가 또한 그래왔습니다. 이제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나눔과 상생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더 이상의 갈등과 반목이 없는 화합의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특사를 통해 남북이 하나 되고 동서가 하나 되며 용서와 자비가 부처님의 오신 것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에 오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48(서기 2004)년 5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기획실장 여 연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5-29 오후 12:01:00
 
한마디
부처님오신날에 가장 경사스러운 일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더욱 온누리에 발게 비치는 날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법 집행에 있어서 엄격해야할 나라의 법도 이러한 관용을 베풀고 있는데 하물며 소위 종교를 한다는 조계종의 사면이 계속 부결되고 있다는 것은 재가불자들이 보기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이라는 것을 모를리 없을 텐데 그 무슨 탐욕과 자기 오만의 꿍꿍이속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당장 결단을 내려 화합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에 걸맞게 최소한도의 성의를 스스로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2004-05-31 오전 1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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