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찬불가가 화려한 기교의 연주곡으로 변신해 무대에 오른다.
5월 28일 오후 3시 부산 동의대 석당아트홀에서 동의대 음악아카데미 권상무 교수가 봉축을 기념해 여는 ‘청산은 나를 보고’ 연주회에서 권상무 교수가 편곡 및 작곡한 곡이 선보인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는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 스님의 시 낭성도 곁들여지며 이호영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의 콘트라베이스, 이성준 중요무형문화재 제 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의 대금 등 국악과 양악의 만남을 연출한다.
20여 년 전부터 찬불가의 편곡, 발굴, 보급에 진력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권상무 교수는 “단순하고 오래전의 편곡기법에 머물러 있는 찬불가를 현대적 편곡기법으로 새롭게 발전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무 교수와 이성준 씨 등은 9월경 현대적 기법으로 편곡된 찬불가 보급을 위해 서울, 부산 등에서 강습을 열 계획이다. (051)890-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