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참사 직후 성금 모금에 들어가는 등 북녘동포 돕기에 나선 남한 불교계의 온정이 북측에 전달된다.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총재 운덕)는 5월 20일 북한 용천참사와 관련해 1억5천여 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북한에 전달한다. 구호품은 의류 2만1천여 점을 비롯해 치약, 칫솔, 선풍기 등 17개 품목에 달한다.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는 또 개성 영통사 복원을 위한 단청재료 2차 지원분을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지원한다.
총3차에 걸쳐 지원될 단청재료는 △12가지 색깔의 무광 수성도료 20.697톤 △6가지 색깔의 수성착색제 0.435톤 △선행도장용 희석제 0.825톤 △그라프트지 6,000매 △단청용 붓과 솔 2,400개 △단청무광택 투명포수제 4톤 등 총 26톤 분량이다.
앞서 5월 6~8일에는 진각종과 진각복지재단이 2천만원 상당의 의료품과 생활필수품 1차분을 조선불교도연맹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