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수행력, 인욕보살행, 정화정신, 이를 스님의 3대 정신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청담은 한국의 불교사에 남을 이름입니다.”<월주 前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저는 그 분을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담 스님이 가신 것을 매우 아쉬워 했지요.”<강원용 목사>
이 책은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 종회의장, 종정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선학원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이판(理判)과 사판(事判)을 넘나들며 한국불교 발전에 헌신한 청담 스님과 인연깊은 36인의 증언을 대담집으로 엮은 것이다. 그 인연들중에는 월주 광우 능혜 동광 법흥 등 스님들과 심재열 윤청광 우경배 이승택 등 재가불자와 강원룡 목사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을 역임하며 청담 스님을 가까이 모셨던 능혜 스님(삼화사 회주)은 “스님은 철저한 주인의식을 가진 소신있는 승려였다”고 술회했다. 청담 스님을 은사로 입산한 동광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은 “이따금씩 내가 거울을 보자, 거울을 또보면 얼굴을 확 그어버리겠다”며 "수행자가 속으로 공부를 해야지 외모에 신경을 쓰면 어떡하냐“며 야단 맞았던 기억을 털어놓았다.
본래 이 책은 도선사에서 발행하는 월간 <여성불교>에 2001년부터 3년간 36회 연재한 ‘청담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란 제목의 원고를 정리한 것이다. 저자가 이 연재를 기획한 것은 한국불교사에 큰 획을 그은 청담 스님을 모르고서는 한국불교를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우리가 만난 마음부처, ‘아! 청담’
김광식 지음
화남
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