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벗들(대표 유슈)이 남한 정착 북한 주민을 통해 북한 실상 조사 작업을 실시한다.
좋은벗들(대표 유수)은 5월 13일 서울 정토회관에서 200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북한 연구 조사 사업’ 등 올해 5대 사업 안건을 확정했다.
좋은벗들이 올해 사업으로 확정한 ‘북한 연구 조사 사업’은 최근 북한 식량난 문제가 불거지면서 북한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의 필요성을 늘어남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좋은벗들은 남한에 정착한 5천여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원 교육을 실시해 북한 식량난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좋은벗들은 이날 ▲북한 동포의 남한 정착을 지원하는 ‘남북한 동포 좋은 이웃되기’ ▲시민들의 북한 이해를 위한 ‘통일 교육 사업’ ▲한민족 역사 정립을 위한 ‘민족사정립 사업’ ▲북한 동포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북한 인권 개선 사업 등도 새해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유수 스님은 “중국이나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에 따르면 북한 식량난은 90년대 말처럼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사회는 북한 식량난 해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