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템플스테이’를 필두로 국내외에 한국 전통불교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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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사업단은 지정운영사찰 11곳을 중심으로 관련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자 교육 및 인력 확보 등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전남 대흥사 새벽숲길, 전남 미황사 자유템플스테이, 경북 은해사 야간산행, 충남 마곡사 중앙대 템플스테이 등 각 사찰의 특색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들을 강화·유도해나간다.
템플스테이 사업단 단장 일관 스님은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체제 구축을 중점으로 종단과 사찰 그리고 참가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운영사찰의 지속적인 관리 및 점검을 통해 사찰운영실적 및 역량을 평가하고 매년 1회 운영사찰 재지정과 해지 작업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조계종의 행보는 지난 2002년 한일공동월드컵때 숙박난 해결과 한국의 전통정신이자 문화인 한국불교를 알리기 위해 대규모로 실시된 템플스테이가 짧은 준비기간과 경험부족으로 프로그램이 준비되지 못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됨으로서 실효성이 저하됐다는 자체평가에 의해서다.
이를 위해 조계종은 지난 4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개발과 운영사찰의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템플스테이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종합적인 계획 수립과 대정부 협력 및 관련 기관 협의를 담당할 템플스테이 사업단을 발족시켰다. 이번 운영사찰지정 사업은 템플스테이 사업단이 문화관광부의 국고보조금 15억원을 받아 진행하는 첫 사업이다. 이후 템플스테이 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자문위원단 등 관련 연구부서를 구성해 상설 운영할 방침이다.
* 지정운영사찰
충남 갑사와 충남 마곡사, 경북 골굴사, 경북 직지사, 경남 통도사, 부산 범어사, 전북 금산사, 전북 내소사, 전남 대흥사, 전남 미황사, 강원 낙산사
* 외국인 선센터로
충남 무상사, 충남 자광사, 강화 강화국제연등회관
* 일반운영사찰
서울: 조계사, 봉원사(태고종), 탑주심인당(진각종, 묘각사(관음종)
경기 : 흥국사, 신륵사, 사나사
충남 : 수덕사, 부석사(서산), 학림사
경북 : 관음사, 은해사, 운문사, 봉정사, 대승사, 기림사
경남 : 홍법사, 해인사, 옥천사
전남 : 송광사(순천), 화엄사
전북 : 송광사(완주)
강원 : 구룡사, 백담사 만해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