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불이종 총본산 경남 의령 용국사(주지 학산)는 5월 10일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사)부산장묘개선범시민추진협의회(회장 손승길 이하 장개협)에 1천기의 추모관(납골당)을 기증했다.
손승길 회장, 장개협 부회장 정각 스님 등과 장개협 임원진, 부산시 보건복지여성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증식에서는 무의탁 독거노인 및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1천기의 추모관이 기증됐다.
용국사 주지 학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장묘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고 지적하고 "납골 비용의 거품을 없애고 납골당이 법당식 추모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묘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법당식 추모관으로서는 국내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용국사 부산 전달식에 이어 경남 지역의 독거 노인들을 위해서도 1천기의 추모관을 기증할 예정이어서 시가 60억원 상당의 추모관을 기증하게 된다. 손승길 장개협 회장은 이날 용국사 주지 학산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무료 기증의 뜻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