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 출토 유물 대부분을 전시하며, 공주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웅진 시기 백제문화를 조명해온 국립공주박물관이 공주시 웅진동 무령왕릉 뒤편에 신축, 5월 14일 개관한다.
새 박물관은 대지면적 2만여 평, 연면적 3천 5백여 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됐다. 옛 박물관과 비교했을 때 5배 커진 규모다.
특히 신축된 박물관은 지난해 5월 국보 제247호 공주의당금동보살 도난 사건 이후 보안 시설을 한층 강화했다. 감시카메라와 자동조명장치, 열선감지기와 적외선감지기, 외부인 침입을 확인하는 모니터 등 방범시스템을 대폭 증설했다.
한편 새 박물관에서는 개관기념특별전으로 ‘우리문화에 피어난 연꽃’전을 14일부터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