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과 연등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시청앞 점등식이 5월 11일 오후 7시부터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조형물은 ‘평화와 나눔의 등’으로 연꽃 위에 아기부처님이 서 있는 모습이다. 봉축위원회(위원장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라크 전쟁 등 각종 전쟁이 종식돼 하루빨리 평화로운 세상이 실현되기를 기원하고, 북한 룡천역 폭발 사고 등으로 고통받는 중생들과 소외된 계층에 나눔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점등식은 조계사 합창단의 반주로 삼귀의, 반야심경, 찬불가, 점등, 축원, 평화와 나눔 기원 탑돌이,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되며,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 이명박 서울시장 등 1천여 사부대중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