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과 익살스러운 달마의 얼굴 등 맑고 투명한 동심으로 엿본 세상.
호남대 사회교육원 고미술학과 교수 상봉 스님(한성포교원)의 그림전시회 ‘낮잠’이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갤러리 시선에서 열린다.
상봉 스님은 무형문화재 제3호 불교미술 예능 보유자 구봉 스님의 사사를 받은 후 서울의 한성포교원에서 제주 선덕사에 이르기까지 전국 1백여 사찰의 단청과 탱화를 그린 불교미술가로 미국과 일본 등 국내외에서 꾸준히 작품전시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구도자와 불화라는 제한적 요건에서 벗어나 어머니의 품과 같은 편안함과 봄날의 나른한 자유로움을 담아낸 잔잔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또한 전시회 수익금 전액은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장학기금과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쓰인다니, 이번 주말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청하해지는 그림을 감상하며 이웃을 도와보면 어떨까? (02)732-6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