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불가촉천민을 돕기 위한 빈곤퇴치 운동인 ‘담마 운동’을 펼치고 있는 로카미트라 법사가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로카미트라 법사가 우리는선우, 참여불교재가연대, 현대불교신문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도불교지원사업단’ 초청으로 방문하며, 방문 기간 동안 인도불교 후원단과의 만남, 강연회 등을 통한 TBMSG(범세계불교교단우의회, the Trailokya Bauddha Mahasangha Sahayaka Gana) 활동 소개 등을 할 예정”이라고 5월 6일 밝혔다.

로카미트라 법사는 영국 출신으로, 1979년 스승인 상가락시타에 의해 조직된 TBMSG를 이끌고 있다. TBMSG는 △출가자와 재가자를 구분 없이 포용하는 근대적 불교 교단인 ‘범세계불교교단(TBM)’ △종교조직 협의체인 TBMSG, △‘바후잔 히타이(Bahujan Hitay, 만인의 이익을 위해)’라고 불리는 사회활동 분과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정치색을 배제하고 순수한 포교와 사회복지 사업에만 집중하며 그 수혜자를 불자에 국한시키지 않고 있다.

한편 인도불교지원사업단은 지난해 말 인도 나그푸르 여성수행센터 건립지원 프로젝트에 이어 최근 TBMSG 산하 잠부드비파 기금(Jambudvipa Trust)을 통해 구자라트 지역 여학생 기숙학교 건립 프로젝트에 1만 달러를 지원했다.

TBMSG는 현재 구자라트 지역에 남여 기숙학교를 건립 중에 있지만 2000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이라크전의 여파로 건축자재비가 폭등해 공사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해에 이어 재단법인 보덕학회에서 후원한 500만원과 김테제 주)아이네임즈 대표가 후원한 인도불교지원 목적기금 10만 달러 중 일부, 일반 불자들의 정성 등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