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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력지원기관 ‘행복한 나눔장터’
5월 30일 정오부터 대구교육대학 운동장에서 ‘행복한 나눔장터’가 열린다.
불교사회복지회 대구남구노인인력지원기관은 노인의 새로운 일자리 ‘행복한 나눔가게’를 여는 기금마련을 위해 ‘행복한 나눔장터’를 기획했다.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한 이번행사는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쓸 수 있는 물건이면 무엇이든 가지고 나와 팔 수 있다. 단 노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기금으로 판매수익금 일부(10%)와 판매 물품 중 1점 이상씩을 기부해야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주말 온가족이 동참할 수 있는 ‘행복한 나눔장터’는 교환가능한 물건을 서로 나누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공간이며, 또 노인일자리 창출 이라는 대사회적 복지사업에도 일조한다는 점에서 일석 삼조의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ㆍ2ㆍ3장터, 어린이 장터, 노인장터, 복지장터, 행복한 나눔가게로 나눠 운영될 ‘행복한 나눔장터’는 각 장터마다 나름대로 의미를 담고 있어 화합의 빅 이벤트가 될것이라는 설명이다.

1ㆍ2ㆍ3장터란 어린이 가족 노인 3세대가 참여하여 환경의 중요성과 더불어 가족의 정도 느끼는 가족화합도모의 장터라는 뜻에서 마련된 장터이며, 어린이장터는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경제개념을 익히고 물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준비된 장터다.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교육도우미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 외 노인들이 중심이되는 노인장터, 대구지역 복지기관들이 참여, 자체 생산품을 판매하는 복지장터, 앞으로 행복한 나눔가게를 이끌 노인들이 직접 운영하여 노인 일자리 기금을 마련하는 행복한 나눔 가게 장터가 들어선다.

불교사회복지회 남구노인인력지원기관이 개설한 홈페이지(www.jabisim.com)에는 벌써부터 ‘남는 모니터가 있는데요’ ‘책도 나눔 물품에 내놓아도 될까요’ ‘가족 여러명이 참여해도 되나요’라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판매가격도 자율적으로 메기고, 홍보도 맘대로 하는 나눔장터에 식구, 친구들과 함께하면 재미는 두배, 보람은 세배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관계자는 “개인이 가져온 돗자리에 물건을 디스플레이한 후 가족 1~2명이 교대로 판매를 하고 나머지 다른 가족들은 행복한 나눔장터의 볼거리, 살거리를 즐기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불교사회복지회 대구 남구노인인력지원기관은 지역노인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일자리와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지정기관으로 햇빛촌떡방, 햇빛뜨개, 대구사랑숲해설가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사랑의 나눔장터를 통해 추진될 ‘사랑의 나눔가게’사업은 재활용가능물품을 어르신들이 직접 수선하고 깨끗이 손질한 후 싼 값에 되팔아 수익금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과 물건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차원에서 유익한 사업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053)471-8090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5-06 오전 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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