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을 함께 기뻐합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마이클 피츠제랄드 대주교는 부처님 오신날을 한 달여 앞둔 26일 불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는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마이클 대주교는 ‘인류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눈을 돌리자’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오늘날 수많은 어린이들이 가정을 빼앗기고 심지어 가정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채 살아가고 있다”며 “종교인으로서 그리스도인과 불교인들은 어린이가 겪는 고통을 덜어주는데 모든 힘과 자원을 동원하고 특히 빈곤국 어린이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그리스도인과 불교인들은 비극적인 현실 앞에 결코 눈 감을 수 없다”며 “우리 자신이 스스로 모범을 보여 정부와 시민단체 등 모든 사람들이 어린이 복지를 위해 힘쓰게 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