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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세 총장은 한국불교에 대한 견해 및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대한 의견 등을 밝혔다.
먼저 한국불교에 대해 랭카스터 총장은 “한국의 불교는 상당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한국불교를 알리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불교의 국제화 노력을 평가했다.
이번 한국방문이 두 번째라는 짜오닝 총장은 “한국 사찰은 사람을 찾아다니지 않는데 비해 대만불교는 사람을 찾아다니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말하면서 “한국 불교계가 대만불교와 같이 사회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두 나라 불교가 힘을 합해 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첸마오쉥 총장은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동대의 발전상을 보면서 한국불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첸마오쉥 총장은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필요한 방안에 대해 “범패나 미술과 같은 한국불교의 우수한 문화를 통해 한국불교의 장점과 우수성을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는 교육과 문화를 통한 세계화가 가장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첸마오쉥 총장은 특히 “친불(親佛)이 아닌 행불(行佛)만이 세계화를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를 불교적 관점에서 풀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짜오닝 총장은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은 세계 어디에서든 관심을 갖고 쉽게 접할 수 있다”면서 한국불교가 세계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불교적 이념을 실천하는 대학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