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8년 5월 26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자비의 나눔 행사가 전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가 올해 ‘나와 가족’ ‘이웃과 사회’를 위한 두개의 등 공양을 계도하는 가운데, 사찰과 단체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의 등달기가 확산되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은 5월 10~29일 지하철 무사고와 시민안녕을 기원하며, 지하철 및 철도 역사등지에 봉축등을 켠다. 조계사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불자 환자들을 선정, 환자들 이름으로 등을 달아주고, 치료비를 전달하는 ‘이웃을 위한 등달기’ 행사를 봉행한다. 또 우리는 선우와 서울 대원정사도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남산 장충단공원과 순환도로에 이웃을 위한 나눔의 등 8천개를 밝힌다. 지하철 풍경소리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도 5월 15~27일 서울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비의 연등을 매단다.
군경부대와 소외된 곳에 자비의 선물도 전달된다.
조계종 포교사단 조계사 군불교위원회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70여개의 군법당과 전방 신교대, 여건이 어려운 군부대와 교도소 및 소년원, 양로원과 장애인시설 등 복지시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탈북 주민들에게 ‘자비의 선물’ 보내기 운동을 편다. 경전말씀이 수록된 소책자, 합장주, 캐릭터 카드, 스티커, 음료수, 빵, 과자 등을 넣은 선물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장애인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북한 장애인들에게 보낼 휠체어 300대를 마련하기 위해 4월 24일 우정국로에서 자원봉사 박람회를 연데 이어 1배 100원 3000배 정진하는 조계사와 종립학교등지에서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대구봉축위원회가 4월 25일 대구 갓바위에서 전국장애인 산행대회를 개최했으며, 서울 연화복지원은 5월 2일 석촌초등학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한마음체육대회를 연다.
군부대 경찰서 교도소 위문,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와 외국인 노동자, 환자들과 함께 하는 행사도 준비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함께 5월 10일 소년소녀가장 30명과 후견인들을 초청,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는 보훈병원, 동대 경주병원, 서울대병원등 전국 19개 병원법당에 컵으로 만든 연꽃등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전달한다.
각 지역 교구본사 및 봉축위원회의 나눔 행사도 이어진다.
월정사는 5월 1일부터 22일까지 군장병 전경 불우이웃 재소자를 위한 위문법회를 본말사 차원에서 전개한다. 마곡사는 5월 10일 사곡면 00부대를 위문하고, 쌍계사는 5월 24일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돕기와 금남부대 경찰서에서 군경위문법회를 개최한다. 통도사는 5월26일 자비원에서, 경기평택사암련 5월 21일 남부문예회관에서, 대구봉축위는 5월7~22일 범물?지산복지관, 관음자비 불자의집에서 경노잔치를 연다. 광주광역시사암련은 5월 12일, 전주봉축위는 6~21일, 원주사암련 8일~24일, 천안불교사암련 16, 23일 교도소와 경찰서 위문법회를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