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동국대학교 총장과 이사장 사이에 일산병원 영안실 운영 주체를 둘러싼 이견이 불거진 가운데, 동국대학교 교수회(회장 염준근·이하 교수회)가 총장 측 의견에 손을 들어주고 나섰다.
교수회는 4월 23일 “일산병원 영안실은 총장이 책임을 지고 영안실 운영권을 행사하는 것이 순리”라는 주장을 골자로 한 ‘일산병원 영안실 운영권에 대한 교수회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교수회는 “불교병원 영안실 운영은 대학병원의 적자를 보전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총장이 책임을 지고 병원과 함께 영안실의 운영권을 행사하는 것이 재단과 학교 발전을 위한 순리”라고 주장하며 “영안실은 교육용 자산으로서 수익용 자산으로 전환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