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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식생활이 나를 바꾼다>의 저자 김수현 씨
“요즘 한국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소위 ‘웰빙문화’는 거품이 심합니다.”

김수현(38ㆍ前 바른생활식생활연대 대표) 씨는 요즘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웰빙 트렌드에 대해 일침을 놓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사실 먹거리에 있어 ‘웰빙’에 관심이 가속화 된 것은 김 씨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1년 <밥상을 다시 차리자>, 2002년 <바른 식생활이 나를 바꾼다>를 펴냈고, ‘웰빙’이라는 단어를 우리사회에 각인시킨 SBS 다큐멘터리 ‘잘 먹고 잘 사는 법’의 자문을 맡은 그이기 때문이다.

“‘웰빙’은 본래 적게 먹고, 적게 쓰는 동시에 정신적ㆍ심리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강남을 중심으로 형성된 웰빙문화는 명품 유기농, 안전식품 등 최고의 것을 먹고 쓰는 고급소비문화가 웰빙으로 둔갑해 버렸습니다.”
김 씨는 약국을 경영하던 1998년 사람의 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약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약을 팔지 않는 ‘식생활 상담약국’으로 전환했다. 이후 건강학, 심리학, 의학을 심층 깊게 연구하면서 결국 모든 문제의 근본을 뿌리 뽑을 수 있는 해답은 불교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웰빙이나 대체의학 등에 사람들이 의존하는 원인은 정신적 고갈 때문입니다. 불교문화, 특히 불법의 마음수련만이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음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정신적인 건강은 물론 신체적 건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차원이 아니라 사회문화적ㆍ생명적 차원으로서의 마음수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김 씨의 최종적인 꿈은 마음을 통해 신체를 돌볼 수 있는 ‘생명치유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아이를 둔 엄마로써 제대로 된 밥상문화를 알리기 위해 강의에만 전념하고 있다. 또 오는 5월에는 <밥상머리 마음공부>가 출간될 예정이며, 뒤이어 현재 집필 중인 <밥상머리, 깨어나는 여성의 삶>도 선보이게 된다.
한상희 기자 | hansang@buddhapia.com
2004-04-22 오전 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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