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대만 불광산사 성운 스님을 초청, 4월 26일 오전 10시 학교 중강당에서 초청 대법회 및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초청 대법회는 세계적으로 신망을 받고 있는 성운 스님의 인류화합과 세계평화를 의한 노력을 공유하고 대만 불광산사와의 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성운 스님의 법회가 끝난 뒤 오전 11시부터는 성운 스님과 동국대 홍기삼 총장을 비롯해 대만 불광대학(佛光大學)과 남화대학(南華大學) 총장, 미국 LA 서부대학(서래대학) 랭카스터 총장 등 불광산사가 설립한 3개 대학 총장 등 5명이 ‘세계화 시대 불교가 인류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주제로 1시간 여동안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에서는 국가간의 전쟁과 테러, 자연환경파괴와 생명경시현상, 불교가 인간의 삶과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동국대는 초청법회 및 토론회에 앞서 26일 오전 9시 30분 성운 스님에 대한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갖는다.
동국대는 교육과 사회사업을 통해 사회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문화 예술의 창달에도 기여하면서 양국 불교 및 문화교류에도 많은 공헌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성운 스님은 4월 24일 오전 통도사와 송광사 법회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에는 일산 불교병원을 방문한다. 25일에는 서울 장충동 불광산사 법회에 참석하며, 26이에는 초청법회와 토론회가 끝난 뒤 낮 12시 30분 조계종 총무원에서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