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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도롱뇽 알 수 만개 발견
천성산 ‘도롱뇽’을 살리기 위해 지율 스님이 온몸으로 공사를 막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도롱뇽 알 수 만개가 발견됐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종로구 부암동 일대인 홍제천 상류 약 1km 구간에서 도롱뇽 알 수만개를 확인했다”고 4월 21일 밝혔다. 도롱뇽은 1급수 지표종이어서 서울 도심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그러나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도롱뇽 서식지가 생활하수의 유입, 각종 쓰레기, 농약, 화학 비료 등으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서식처 보호 운동 및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견은 4월 2일 서울환경연합이 이 지역에 대한 발원지 생태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어 9일과 20일 하천생태학 전문가 안병옥 박사(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및 서울시 관계자가 현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이 지역은 올 초부터 이항복 선생 별장과 각자바위 등 문화재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 지역을 ‘문화ㆍ생태보전벨트’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양장일 사무처장은 “생태적 은행의 가치가 매우 높은 이 곳을 보존하기 위해 앞으로 서울시, 자치단체, 주민들과 함께 범시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공익요원 순찰강화, 생활하수 및 폐기물 수거 시스템 확립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4-21 오전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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