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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이어오는 연흥사 경로잔치 '흥겨워'
칠곡 태전동 연흥사 앞마당. 올봄에도 어김없이 풍악이 울리고 칠곡 어르신들의 어깨춤이 훈풍에 흔들리는 꽃들마냥 아름답게 펼져졌다.

대구 법왕사 칠곡분원 연흥사(주지 실상)는 4월 17일 연흥사 앞마당에서 제15회 경로잔치 한마당을 열었다. 연흥사 경로잔치는 올해로 8년째, 봄ㆍ가을 두차례 경로잔치를 해오고 있다.

1부 예불, 2부 점심공양, 3부 공연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500명이 넘는 칠곡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했고, 자원봉사를 위해 연흥사 신도들이 두 팔 걷고 나섰다. 또 이웃하는 영송여고 학생10여명이 경노잔치를 돕겠다고 나서 의자도 날라주고 할아버지 부축도 해드리고, 심부름도 했다. 그 외 군위자치대학 민요강사인 박영희씨가 사회를 맡고, 김형규 민요연구원, 우리가락연구회에서 민요와 가요를 선보이는 등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나선 보살들이 연흥사를 가득 메웠다. 특히 평균연령 70이 넘는 대구노인종합복지관 한국무용 하나반 공연단(회장 이진기, 70) 회원 13명의 부채춤과 캉캉춤은 어르신들게 최고 인기였다.

직장 생활 틈틈이 공휴일마다 시간을 내어 8년째 경로잔치를 도맡아 기획을 해온 연흥사 신도 이재봉(KT 북대구지점 불자회 ‘진여회’회원)거사는 “8년째 경로잔치를 하다보니 이제는 모든 일이 척척 진행되고 봉사자들도 알아서 찾아온다”며 봉사의 기쁨을 웃음으로 표현했다. 또 “매년 400~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곳을 찾는데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한다”며 “칠곡 어르신들의 잔치로 자리매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4-21 오전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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