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주의 인드라망에 걸려 잠시 머물다/ 사라져 가는 지구의 나그네// 불길 따라 퍼져 나가는 내 영혼의 향기가/ 우주를 떠돌 때/ 이 향기 품고 태어날 자 그 누구인가?// 인연으로 맺어진 그에게 고운 향기 남긴다면/ 한 세상 살림살이 후회할 것 없겠네.”(‘우주와 나’ 전문)
천문학자 이시우 박사가 별과 우주를 관측하며 바라본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풀어쓴 <인생>이 나왔다. 도서출판 종이거울이 펴내는 ‘명상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4번째 권으로, 삽화가 이규경 씨가 동화 같은 삽화를 곁들였다. 지난 2000년 선보인 이시우 박사의 시집 <똥막대기>의 내용 일부와 안성 도피안사에서 생활하며 쓴 글이 함께 실려 있다.
인생
이시우 글
이규경 그림
종이거울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