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호운동에 시민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공청회가 4월 2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 공청회는 기존 정부의 조직과 예산으로는 수만 종류의 문화재를 보호하고 훼손을 방지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시민들이 갖고 있던 문화재 사랑을 문화재 보호라는 실질적인 활동으로 이끌어내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청회는 김흥렬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과장의 사회로 황평우(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 임승빈(명지대) 교수, 조명래(내셔널트러스터 전국네트워크) 위원장이 '문화유산정책 전반의 시민참여', '정부의 민간단체 지원의 제도적 방안', '시민참여방안'에 대해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또 안동 문화지킴이인 권두현 씨는 '1가족 1문화재 자매결연'에 대한 실제 사례를 발표한다.
공청회 마지막 순서인 토론에는 양장일(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강임산(한국의 재발견) 사무국장, 박임관(경주 신라문화동인회) 사무국장, 이현숙(경기 파주 환경운동연합), 김충영(경기 수원 화성사업소) 과장, 이창민(전남 순천시청) 문화재담당관, 흥선 스님(직지사 성보박물관장)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문화유산 보존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