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주지 혜전) 청심회장학회(회장 이대원성)는 4월 19일 소림사 대웅전에서 첫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1년전 소림사 신도회 창립과 함께 만들어진 청심회 장학회는 일년동안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오다 설립 1주년을 맞으며 첫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소림사 회중 정일 스님, 혜전 스님을 비롯 3백여명의 사부대중이 함께 해 청심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청소년들을 축하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이창래(경남고 1) 학생, 박소연(동주정보고 2) 학생을 비롯 5명의 장학생에게 총 23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혜전 스님은 “첫 장학생으로 선발된 청소년들이 미래 불교의 주역이 되도록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원성 회장은 “3년 동안 알뜰하게 모든 돈 1천만원을 기탁하며 좋은 일에 써달라고 맡겨온 청심행 보살님의 마음을 널리 회향하기 위해 장학회를 만들었다”며 “어려운 분들이 오히려 적은 돈이나마 정성으로 참여하고 있어 청심회 장학회는 한국불교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처음 1천 만원의 기금을 낸 박청심행 보살을 특별회원으로 176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청심회 장학회는 적은 금액이라도 정성을 모을 회원을 모집중이다. 특히 청심행 보살은 장학회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5년동안, 매년 2백 만원씩을 모아 장학기금 마련을 돕겠다는 뜻을 전해오기도 했다. 청심회 장학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 지급식을 가질 예정이다. 051)468-4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