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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의정부서 ‘제1회 천상병 예술제’ 열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귀천’ 中)

‘귀천’의 작가 故 천상병(1930~1993) 시인을 추모하기 위한 ‘제1회 천상병 예술제’가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천상병시인 기념사업회와 문인협회 의정부지부, 미술협회 의정부지부, 의정부시무용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시낭송회와 음악회, 창작무용극 공연, 시화전,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20일부터 30일까지 전당 로비에서는 화가 30여명이 '귀천' '새' '하늘' '행복' 등 천 시인의 대표시를 바탕으로 그린 시화를 전시한다. 23일 오후 7시 소극장에서는 시낭송회와 강연회, 음악회가, 24일 오후 4시 대극장에서는 의정부시 무용단의 창작무용극 ‘귀천’이 공연된다. 이어 25일 오후 1시부터는 전당 앞 광장에서 ‘제1회 천상 백일장’이, 오후 5시 대극장에서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가수 이동원, 소리꾼 장사익, 의정부시 합창단 등이 ‘천상 음악회’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828-5841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4-04-20 오전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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