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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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선 논평 "상생ㆍ희망의 정치 기대"
조계종은 4월 16일 총선 관련 논평에서 “상생과 희망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조계종은 논평에서 “투표 결과로 나타난 국민의 간절한 요구는 화합과 상생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달라는 주문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과반수를 얻은 여당이나 개헌저지선을 지킨 야당 모두 17대 국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명확하게 인식해서 대화와 타협, 상생과 희망의 정치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우리 국민은 국정운영 수반이 탄핵 소추되어 직무가 정지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며 “총선 기간 동안 다소간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민생안정, 경제회복이라는 국민적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

상생(相生)과 희망의 정치를 기대하며…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17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습니다. 이번 17대 국회의원 선거는 역대선거에 비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투표 결과로 나타난 국민의 간절한 요구는 화합과 상생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달라는 주문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반수를 얻은 여당이나 개헌저지선을 지킨 야당 모두는 이번 총선 결과에 배어 있는 민의를 좇아 17대 국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명확하게 인식해서 대화와 타협, 상생과 희망의 정치를 펼쳐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다수당인 여당은 포용력 있는 화합의 정치를 발휘하여야 할 것이며, 야당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견제할 것은 철저히 견제하지만 국정운영에 협조할 것은 과감히 협조하여 전체 국민이 향상일로의 안정되고 발전된 생활을 영위토록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국민은 국정운영 수반이 탄핵 소추되어 직무가 정지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 정상적이지 못한 상태도 하루빨리 종결되어 총선 기간 동안 다소간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민생안정, 경제회복이라는 국민적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불기2548(2004)년 4월 16일
대 한 불 교 조 계 종 총 무 원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4-16 오후 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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