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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성자 노이야르 "천성산 지켜요"
거지 성자 페터 노이야르가 천성산 지키기에 나섰다.

천성산을 방문, 지율 스님과 만남을 갖게 된 페터 씨는 천성산을 지키는데 자신이 도울 일이 있다면 기꺼이 나서겠다며 16일 지율 스님과 함께 천성산 일대 자전거 투어에 나섰다. 부산지방법원 앞을 출발, 4일 동안 이어질 '천성산 생명의 띠잇기 자전거 순례' 투어에는 빨마 수녀원 엘리야 수녀도 동행한다.

16일 출발에 앞서 지율 스님은 "천성산 공사 현장을 떠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천성산 자락을 돌아보는 자전거 투어를 갖게 되었다"며 "종교를 초월한 오늘의 자전거 투어가 이 천성산의 늪과 계곡의 생명들을 지킬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터 씨는 "지율 스님의 용기있는 실천을 전부터 들어 알고 있었다"며 "불교적 관점에서 생명은 자연에서 기인하므로 기꺼이 천성산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전거 투어에 나선 첫날, 지율 스님 일행은 공사가 다시 재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전거를 타고 공사현장으로 향했다. 지율 스님은 공사방해금지가처분신청이 떨어졌으며 접근 금지 명령도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지율 스님은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된다면 그곳에 가서 막아야 한다"며 일행과 함께 공사현장을 향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4-04-16 오후 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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