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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곰브리치 교수, 총무원장 법장 스님 예방
사진=박재완 기자
곰브리치(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가 4월 16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곰브리치 교수는 “이번 법장 스님과의 만남을 계기로 불교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에 법장 스님은 ‘큰스승 아래에서 좋은 제자가 자란다’는 속담을 언급하며 “옥스퍼드에서 미산 스님을 잘 지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법장 스님은 “인류가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대안은 불교라고 생각한다”며 “옥스퍼드에서 한국불교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는 학생을 추천해 주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에 대해 곰브리치 교수는 “그러나 서양에 불교를 전공하는 학자가 많지 않아 한국불교를 연구하는 학자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한국 불교학자의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곰브리치 교수는 “서양에서는 불교를 알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일반인들이 불교를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부장 미산 스님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유일한 불교학 전공 교수인 곰브리치 교수가 9월 퇴임한다”며 “곰브리치 교수는 퇴임 후 대학 내 불교학 연구의 맥이 끊어질 것을 우려해, 불교학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날 곰브리치 교수의 법장 스님 예방자리에는 곰브리치 교수의 부인인 산줍타 여사와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 이각범 한국정보통신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오유진 기자 | e_exist@buddhapia.com
2004-04-16 오후 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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