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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일본 일련종의 니치키(日歸) 스님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체첸,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 출ㆍ재가자 8명으로 구성된 평화순례단이 4월 13일 금강산에 모실 사리와 함께 내한했다.
평화순례단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모토로 지난 2월 4일 영국 런던을 출발해 스위스 제네바 유엔대표부, 러시아, 몽고, 중국 등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순례단은 15일 경기도 연천 태풍부대 내 호국통일사를 방문, 남북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며 통일대종을 울렸다. 직지사, 해인사, 불국사를 참배하고 18일 출국한 이들은 일본을 끝으로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 한국종교연합 대표 진월 스님을 포함한 ‘한반도ㆍ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아시아 6개국 불교도 연맹’과 함께 금강산 평화불사리탑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니치키 스님이 헌정한 이 사리는 1천 3백여 년 전 중국 감진(鑑眞) 대사가 12년에 걸쳐 인도에서 일본으로 전한 것이다. 이 중 일부는 1988년 제3차 유엔특별군축회의 때 전쟁과 폭력소멸을 위한 발원과 함께 봉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