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평양이 운영하는 제주도 차 박물관 ‘오 설록’이 새단장을 했다. ‘오 설록’은 최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잔 150여점을 전시하는 ‘잔(盞) 갤러리’와 한국 차문화 변천사와 다기 명품 등을 소개하는 ‘차 문화실’을 새롭게 선보였다.
차문화실은 ‘조선시대 차의 부활과 초의, 추사, 다산 3인의 다인’ ‘한국 차문화의 변천사’ ‘차의 전파경로와 세계의 다원’ ‘한국 30인의 다기명품전’ ‘오설록이 제안하는 다실(茶室)’ ‘18∼20세기의 세계의 찻잔’ ‘한국·중국·일본의 차의 종류 전시’ 등을 테마로 꾸며져 있다. 큐레이터 문선주 씨는 “찻잔을 통해 당시의 차생활과 미의식을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박물관은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관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관람은 무료다. (064)794-5312
한편 태평양은 지난 4월 10일 서울 명동에 녹차 카페 ‘오 설록 티 하우스’를 열었다. 이 카페는 80여 평 규모에 90여 석을 갖추고 있으며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를 비롯해 녹차아이스크림, 녹차를 넣어 만든 빵과 케이크 등을 선보이고 있다. 태평양은 하반기에 서울 강남에 2호점을 개점한뒤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