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심선원 김태완 원장이 <禪으로 읽는 금강경>(고요아침)을 출간했다.
2003년 1월부터 6월까지 무심선원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한 ‘금강경 법회’의 내용을 그대로 녹취한 이 책은 선수행과 마음공부의 지침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금강경> 경문에 대한 단순한 단순한 교리적 해설과 사전적 주석을 붙이는 수준에서 탈피, <금강경>을 통해 불법(佛法)의 진실한 모습을 알아볼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정리했다.
백양사의 호산 스님(서옹 스님 시자)은 이 책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이 책은 놀랍다. 도가 무엇인지, 법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으면서도 그 실체를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부처님이 <금강경>을 지으신 본 뜻 그대로이다. 선의 세계는 결코 멀리 있지 않으며 <금강경>은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신국판 728쪽, 2만8천원